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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남녕 가족의 날 ' - 초대의 말씀.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4-05-07 14:09   조회 : 4,212  
초대의 말씀
 
바야흐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보기만해도 상큼함이 가득한 신록의 계절 5월은 자연이 주는 축복을 누릴 수만 있어도 행복한 달입니다. 하지만 올해의 5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 모두 가슴 한가운데가 뚫린 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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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최되는 “2014 남녕가족의 날” 행사는 18대 총동문회가 출범한 이후, 첫번째 공식행사로, 많은 준비와 노력, 고민의 산물입니다. 예년까지 진행되었던 일일호프 형식의 “후원의 밤” 행사를 보완하여, 남녕바자회와, 문화공연, 일일찻집, 일일호프를 4월 26일 모교 체육관에서 개최하도록 준비하였으나,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상황이 급변하였습니다
 
우리 총동문회에서는 기수별 동창회장 등 임원진들 뿐만 아니라, 모교 양영수 교장선생님과, 모교 어머니회(회장 문윤희), 모교 운영위원회(회장 윤순애)와의 긴밀한 논의를 거쳐, 5월10일 미래컨벤션센터로 일자와 장소를 변경하고, 행사 프로그램도 남녕바자회와 일일찻집 위주로 축소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념하는 묵념과 현수막을 마련하고, 노란리본을 착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번 참사 와중에도 따뜻한 사랑과 배려, 나눔을 묵묵히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녕가족을 비롯한 주위의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기부물품을 보면서 모교 발전에 대한 염원과 재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재경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와, 어머니회 및 운영위원회 등 학부모님들의 헌신적인 지원은 ‘남녕가족’이라는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마련한 자리가 다소 미흡하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녕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남녕가족 여러분들과 남녕을 아끼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준비된 다과를 즐기시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고 또 다른 사랑을 흠뻑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남녕고 동문가족 일동은 두 손 모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5월 7일
남녕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서 인 수